베이징의 절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Beijing)은 3,000여년의 역사를 보유한 고도이다. 이런 고유한 도시에서 올림픽이라는 지구촌 잔치를 치르면서 특히 새로운 모습들이 날마다 선을 보이고 황제들이 기거했던 황궁이나 서민들의 장소인 사합원, 그리고 불교사원들과 같은 어제의 문화재들도 여전히 잘 보전하고 있다.
베이징의 도시와 도시외곽의 산속에는 도합 33개의 절이 분포되어 있다. 이 대부분 절들은 최소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면서 현대화 도시인 베이징의 빌딩속이나 아늑한 산속에서 베이징의 역사를 말해준다.
베이징 동북부의 옹화궁(雍和宮, Yonghegong)은 중국 내륙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티베트 불교 사원이고 또한 황궁식 절이다. 옹화궁은 절로 되기전에 청(淸, Qing)조 옹정(雍正, Yongzheng)황제가 즉위전에 머물렀던 궁전이고 건륭(乾隆, Qianlong)제도 이곳에서 태어났다. 이 건물에서 두 황제가 났다고 해서 사람들은 이 건물이 복받은 건물이라고 인정하기도 한다.
오늘날 옹화궁은 베이징에서 신도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절이다. 특히 음력으로 초하루와 보름이 되면 이 곳은 향을 피우는 사람들로 붐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옹화궁을 소개하기 위해 옹화궁에서는 CD 입장권을 만들어 옹화궁의 역사를 소개하고 옹화궁 주지스님의 인사말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