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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학원총부, 베이징에 설립

전세계에 건립된 공자학원을 관리하는 공자학원총부가 마침내 9일 오전 베이징에서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공자학원총부의 책임자인 이사회 주석에는 중국 국무원 첸즈리 국무위원이 임명됐다. <공자학원정관>규정에 따라 공자학원총부는 전세계 공자학원의 최고관리기구역할을 맡게 된다.

공자학원총부 개원식에서 첸즈리 국무위원은 전세계 50여개 국가에서 이미 140여개에 달하는 공자학원이 운영되고 있다며 각지의 공자학원이 현지의 특색과 이점을 잘 살려가고 있어 각국이 중국어를 배우고 현대중국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자학원총부는 공자학원의 관련 규정과 계획, 평가기준을 제정하고 공자학원의 설치여부를 심사하며 각 학원의 연도별 운영방안 및 예결산을 심의한다. 또 각지 공자학원에 교습 및 관리인원을 파견하고 교재 등 각종 소요자원을 제공한다.

중국국가한어(중국어)국제보급 영도소조판공실은 전세계 공자학원이 올해 말에는 200여개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어열기는 계속 뜨거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정부는 이미 한어국제교육전공 석사학위 설립을 허가해 중국어교습인력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교재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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