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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최고의 유흥가, 산리툰

[사진 1] 산리툰의 낮

[사진 2] 산리툰의 밤

베이징에서 ‘바(bar)’하면 산리툰(三里屯)을 빼 놓을 수 없다. 1995년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두 젊은이가 산리툰에 바를 개업한 것을 기점으로 10년이 지난 지금 산리툰 주변 3km까지 술집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외국에서도 중국의 ‘산리툰 지우바지에(酒吧街: 바 거리)’가 알려져 있을 정도다. 산리툰은 중국 ‘바(bar) 문화’의 살아있는 신화라고 할 수 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인테리어, 음악, 조명에 조용함과 시끄러움, 복잡함과 우아함 등 상반된 요소들이 오묘하게 어우러진 산리툰의 주요 고객은 외국인들이다.

오후 세, 네 시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조용한 산리툰의 바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답다. 그러나 저녁이 되면 산리툰은 호객 행위를 하는 바 종업원들과 파라솔 아래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며 대화하는 손님들로 붐빈다. 산리툰은 저녁이 되면 여유롭고 자유로운 산리툰의 ‘진짜’ 모습으로 변신한다.

밤이 되면 산리툰은 화려한 모습을 드러낸다. 매혹적인 조명과 음악이 손님들의 숨어있는 열정을 분출시킨다. 산리툰 지우바지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난하이뉘하이(男孩女孩)’바는 매일 저녁 고객들에게 공연을 펼치는데 마치 콘서트에 온 것 같이 많은 손님들로 붐빈다.

산리툰에서는 소녀가 다가와 장미꽃을 건네기도 하고 장발의 거리 화가가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며, 바 안에서는 종업원이 기념 사진을 찍어주기도 한다. 물론 돈을 지불해야 한다. 산리툰 바는 ‘외로운 숲’에서 사는 도시인들에게 외롭지 않은 밤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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